2023. 9. 5. 09:31ㆍTED 강연
EM: 사실 두 가지만 해결할 수 있다면 굉장한 성과를 이룰 수 있고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첫 번째는 터널의 지름을 절반 이상으로 줄이는 겁니다. 규정에 따르면, 1차선 터널의 경우에는 지름이 26-28피트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사고가 날 경우나, 응급 차량 연소 기관 차량을 위한 충분한 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지름을 저희가 원하는 절반 크기의 12피트로 줄인다면, 전기 스케이트가 다니기에도 충분하고 지름을 절반으로 줄이면 단면적은 4분의 1로 줄어들고 터널 공사 비용은 이 단면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렇게 한다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향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굴착 기계는 절반의 시간은 굴착에 쓰고 나머지 절반은 터널 벽을 강화하는 데 사용합니다. 즉, 굴착과 내벽 강화를 한 번에,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든다면 두 배의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 둘을 합치면 8배의 향상이죠. 그리고 이 기계들은 성능을 100% 다 쓰고 있지 못하기에 기계의 성능도 상당히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게 최소 2배 많게는 4-5배의 향상을 추가로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저는 1마일 당 비용을 10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꽤나 분명한 일련의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저희는 게리라고 하는 애완용 달팽이가 있는데요. 이 이름은 "사우스 파크" 아니 "네모바지 스펀지밥"에서 따왔습니다.
EM: 네, 저희는 하이퍼루프와 관련된 것들에 대해 꽤 오랫동안 고민해왔습니다. 저희는 교통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장려하기 위해 학생 공모전 용으로 스페이스X 옆에 하이퍼루프의 시험용 도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거대 하드론 충돌기 이후 부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진공실입니다. 꽤나 재미있는 일이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취미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저희는 이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그 학생 프로젝트를 밀어줄 자그마한 동체를 만들었고, 이것이 다른 것을 밀지 않을 때 얼마나 빨리 갈 수 있는지를 보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겨우 0.8마일의 길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속 열차보다도 빨리 갈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낙관했습니다.
EM: 딱히 그런 한계는 없는 것 같아요. 원하는 만큼 만들 수 있을 거예요. 만약에 DC 에서 뉴욕으로 가는 하이퍼루프를 만든다면 아마도 전체를 지하로 만들 것 같아요. 워낙 복잡한 곳이니까요. 수많은 빌딩과 주택을 지나가겠죠. 또 깊이만 충분하다면터널을 알아챌 수도 없을 거예요. 가끔, 자기 집 밑으로 터널이 지나가면 굉장히 짜증날 거라고 하는 사람들을 만나거든요. 만약에 주택 아래로 터널 지름 3-4배 정도의 깊이에 터널이 지나간다면 터널이 거기 있는지조차 모를 거예요. 사실 여러분이 어떤 장치를 쓰던 터널이 있는 것을 찾아낼 수 있다면 하마스가 뚫어 놓은 터널을 찾는데 혈안이 된 이스라엘 군이나 마약 터널을 찾으려고 하는 미국 국경 수비대로부터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겁니다. 즉, 현실적으로 땅은 진동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터널 깊이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진동 감지가 불가능합니다. 굉장히 정밀한 지질탐사 도구가 있다면 찾아낼 수도 있겠지만요.
EM: 음, 제 생각에 저는 미래를 확률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 같아요. 확률들이 가지를 친다고 생각하는데요, 우리가 하는 행동 중에서 이런 확률에 영향을 주는 것도 있고, 하나를 가속시키거나, 느리게 만드는 행동이 있을 거에요. 이런 확률들에 새로운 걸 추가할 수도 있을 거고요. 지속가능한 에너지는 분명 일어날 일입니다. 만약 테슬라가 아니거나, 테슬라가 없었더라도필요에 의해 생겼을 거에요. 똑같은 말입니다만,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없다면 지속 불가능한 에너지만 있다는 것이죠. 언젠가는 다 써버릴 것이고, 경제학의 법칙에 따라 사람들은 피할 수 없이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갔을 겁니다. 테슬라와 같은 회사의 근본적인 가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등장을 가속화하는 정도에 있습니다. 없어도 일어나는 것보다 빠르게요.
그리고 여러 행성에 살고 우주 여행을 하는 문명입니다. 이건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이게 필수적이지 않다고 인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있는 미래는 대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지만, 우주여행을 하는 문명은 꼭 일어날 일은 아니에요. 우주에 대한 발전을 살펴보면, 1969년 우리는 사람을 달에 보낼 수 있었습니다. 1969년도에요. 그리고 스페이스 셔틀이 있었죠. 스페이스 셔틀은 사람을 오직 저궤도로만 데려갈 수 있었죠. 그러다가 스페이스 셔틀이 은퇴했고, 미국은 사람을 궤도로 보낼 수 없었습니다. 이게 현재 경향이에요. 이제 아무 것도 없어요. 사람들은 기술이 자연히 발전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오산이에요. 스스로 나아지지 않아요.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더 낫게 만들어야 발전하지, 가만히 나둔다면 실제로는 퇴보한다고 생각해요. 고대 이집트와 같은 위대한 문명을 보면, 과거에는 피라미드를 만들 수 있었지만, 이제는 만드는 방법을 잊었어요. 그리고 로마인들은 놀라운 수로를 만들었지만, 이제는 까먹었죠.
CA: 엔론, 당신의 말을 듣고, 당신이 한 일들을 보고 있자면 모든 것들에 대해 독특한 두 가지 동기부여가 있는 것 같아 굉장히 흥미롭네요. 하나는 인류의 장기 선을 위해 일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재미있는 일을 하려는 욕구 같아요. 가끔 보면 당신은 목표로 도달하게끔 만드는 어떤 것을 이용하는 것 같아요. 테슬라에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만들고자 해서, 아주 잘 빠지고 멋있는 자동차를 이용했어요. 태양열 발전을 위해서는 아름다운 지붕을 만들었어요. 아직 당신의 최신 결과물에 대해서는 얘기도 나누지 않았고, 시간도 없긴 한데, 당신은 나쁜 인공지능으로부터 인류를 구하고 싶어서, 사람들에게 무한한 기억과 텔레파시와 같은 것을 주기 위해 아주 멋진 뇌-기계 인터페이스를 만들려고 하죠. 그리고 화성에는, 당신의 말을 들으면 마치, 우리는 인류도 구하고, 백업 플랜도 있어야 하는데다가, 그들에게 영감을 줘야만해요. 그리고 이게 그 방법인 것 같아요.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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